정치 '불안불안' 윤석열 초대 내각 돌발 변수
[일요시사 정치팀] 차철우 기자 = 윤석열정부의 초대 내각 구성이 완료됐지만 여기저기서 파열음이 들린다.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이 잡았던 손을 놓기 일보 직전 상황까지 이어졌다. 두 인물 간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탓이다. 지난달 3일,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새벽 회동 후 이른 아침 전격 단일화를 선언했다. 두 사람은 단일화 과정에서 신뢰할만한 담보, 공동정부 구성 등을 논의한 바 있다. 조건 없는 약속으로 반드시 성공한 정부를 만들자며 손을 잡았다. 종이쪼가리 당시 윤 당선인은 “종이쪼가리 같은 것은 필요없다. 나를 믿어 달라”고 안 위원장을 설득시켰다. 대선 결과 두 인물은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고, 빠른 속도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까지 끝마쳤다. 인수위원회 구성 역시 안 위원장이 지휘봉을 잡으며 약속이 지켜지는 듯 보였다. 인수위원들 역시 안철수계 인물들이 다수 합류했다. 그러나 최근 윤 당선인이 내민 내각 인선 명단을 보면 후보 단일화 약속은 종이쪼가리보다 못한 신세가 됐다. 발단은 인수위가 지난 14일 차기 정부 1기 내각 구성을 완료하면서부터다. 현 조직 구성과